매일신문

'국민의 왕세자비' 6일 장례식

"TV 생중계될듯"

다이애나 전영국왕세자비의 장례식은 오는 6일 오전 11시(이하 현지시간) 전세계의 애도속에 런던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엄수된다.

버킹엄궁대변인은 1일 다이애나비의 장례식은 완전한 영국왕실의 국장은 아니지만 왕실 의식을가미, '특별한 사람을 위한 특별한 양식'의 국가적 행사로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대변인은 또 장례식을 위해 약 2천명에게 초청장을 보낼 계획이며 장례식은 생방송으로 중계된다고 말하고 그러나 다이애나비의 유해를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왕실이 1년전 찰스 왕세자와 이혼한 다이애나비 장례식을 전통적인 왕실 행사장소인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치르기로 한 것은 다이애나의 죽음에 대한 영국민과 전세계의 애도물결에 부응하기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영국총리실은 다이애나비의 장례식은 '국민의 왕세자비'라는 그의 이미지를 반영한 국민적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세인트 제임스궁에 안치돼 있는 다이애나비의 유해는 장례식인 6일 아침 웨스트민스터사원으로 운구된다. 운구행렬은 세인트 제임스 공원의 산책길 '맬', 근위병의 퍼레이드가 실시되는 거리, 중앙관청이 있는 화이트홀가를 거쳐 장례식장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스펜서가(家) 출신의 다이애나는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의 장례식후 런던 북서쪽 1백㎞에 위치한스펜서가의 고향 노샘프턴셔의 앨소프에 묻혀 영면하게 된다.

한편 장례식인 6일 영국전역에서는 조기가 게양되고 은행, 소매상점, 국가유적지, 극장, 약국등이휴업하고 철도, 항공기운항, 운동경기가 일시중단되며 6일 오후 2시에는 전국에 사이렌이 울려 2분동안 다이애나비의 죽음을 애도하는 묵념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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