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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수대행 1순위로 상승"

차기 삼성라이온즈 감독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삼성 안팎에서 4~5명에 이르고 있다.백인천감독이 여러가지 돌출 행동으로 말썽을 일으킨 이유가 "지나친 독선과 지역 출신이 아니어서 선수단 장악에 문제가 있었다"는 여론 탓인지 모두가 지역 출신 야구인들이다.우선 순위 첫번째로 꼽히는 사람은 현 조창수감독대행(48). 지난 6월말 백감독이 뇌출혈로 쓰러진후 거론돼온 차기 감독 후보중 조대행의 가능성은 희박해 보였으나 최근 구단 고위층이 강력히 힘을 실어주고있어 1순위로 급부상했다.

조대행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게 된 것은 어차피 성적이 지상 목표인 프로 구단의 생리상 그가대과없이 페넌트레이스를 마치고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다면 굳이 다른 감독을영입하는 무리수를 둘 필요가 없기 때문.

그러나 코치들과 선수단 장악력 부족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어 대행 임무 수행중 얼마나 잡음없이 팀을 이끄느냐가 관건이고 지난 90년 정동진감독이 준우승을 하고도 해임된 전례가 있어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장담 할 수 없는 입장이다.

내부 승진으로 볼때 그동안 선수단과 구단의 신임도가 높은 권영호투수코치(43)가 유력하게 물망에 올랐으나 '백인천 파동'으로 구설수에 오른데다 "아직은 이르다"는 의견이 많이 돌고 있는 상태다. 외부 영입을 할 경우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이광환 전LG감독(49)과 정동진 전삼성감독(52).

이광환씨의 경우 본격적으로 미국식 자율야구를 도입한 손꼽히는 이론가에다 지난 94년 LG를 우승시켜 현장 경험도 인정받는 인물. 향토 출신이나 고교때 부터 서울로 이주해 선수단 장악력이문제가 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정동진씨는 지역 야구계의 상징적인 인물로서 선수단 장악력과 지도력에서 높이 평가 받고 있다.그러나 '한 번 버린 사람은 다시 쓰지 않는' 삼성 스타일과 감독 해임 당시 있던 구단 고위 관계자와의 매끄럽지 못한 관계가 걸림돌이다.

이밖에 지역 출신들 중심으로 몇몇의 야구인들이 거론되고 있으나 위의 인물들보다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다.

〈허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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