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이한동(李漢東)고문과 김윤환(金潤煥)고문은 26일 아침 63빌딩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당의 결속을 통해 정권재창출을 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 대표로 내정된 이고문은 이날 회동에서 '대구 전당대회' 불참의사를 밝힌 김고문에게 대회 참석을 당부했고, 김고문은 28일로 예정인 한.일 월드컵 예선전을 일본에서 관람한뒤 전당대회 참석여부를 재고해보겠다고 밝혔다.
김고문은 회동이 끝난후 "현재의 당내 상황과 정국 상황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면서 "결론적으로 이고문과 내가 힘을 합쳐 당을 구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김고문은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후보 교체론에 대해 "전당대회에서 경선을 통해 뽑은 후보를선거운동도 하지 않고 교체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국민들이나 당원을 납득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고문은 이날 낮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이수성(李壽成)고문과도 오찬회동을 갖고 당내 결속을 위해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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