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포항시 죽도동 대구은행앞 도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중 오토바이를 탄 20대 남자 2명이 차문을 열고 탈취해간 포항수협 발행 폐수표 14억원어치 강탈사건이 발생 1년이 되도록 윤곽조차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또 범인들이 이 폐수표를 유통시킨 사실이 밝혀져 피해가속출하고 있다.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범인들은 추석연휴인 지난 14일 울산의 한 식육점에서 1백만원권 수표를 내고 거스름돈 70만원을 받아간 것을 비롯 그후 4일간 1백만원 폐수표 7장을 잇달아 사용했다는 것.
범인들은 지난 1월에도 경기도 고양시 모 과일가게에서 1백만원권 수표로 20만원어치의 과일을사고 80만원을 거슬러 받아간 사실이 폐수표가 포항수협으로 돌아와 확인됐었다.범인들은 사건후 지금까지 모두 65장 4천만원가량을 시중에 유통시켜 사건발생당시 사용불능 수표여서 피해가 없을것이라던 경찰과 수협의 주장과 달리 선의의 주민 피해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범인들은 수표에 찍힌'이 수표는 용도폐기된 것이므로 사용할수 없음'이란 스탬프를 교묘히 지우고 날짜를 변조해 유통시키고 있다.
범인들은 당시 11억8천만원어치의 자기앞수표와 어음등 14억5천만원어치 9백26장을 강탈해 달아났었다. 〈포항·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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