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부터 화장품 가격을 판매점이 정하는 오픈프라이스제도가 실시되면서 판매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소비자들은 집집마다 다른 화장품 가격에 혼란스럽기조차 하다.한국소비자연맹 대구경북지역모니터 5명은 이같은 소비자의 혼란을 막고 보다 싼 가격에 화장품을 구입할수있는 시장정보를 제공하기위해 가격조사를 13일부터 15일까지 벌였다.조사품목은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스킨 로션 영양크림등 기초화장품을 비롯, 마스카라 메이크업베이스 아이섀도 립스틱등 9개품목과 남성화장품 스킨 로션등 모두 11개품목이었다. 가격은1만원내외로 20,30대가 주로 찾는 제품을 선정했다.
가격비교조사대상은 프라이스클럽 델타클럽 홈플러스등 대형할인매장과 대구백화점 부근 체인점형태로 운영되는 체인형할인점, 기존의 전문할인화장품매장, 중앙지하상가매장, 지산동 지역의 화장품 할인점등 7개형태로 크게 나누었다.
조사결과 절대적 가격우위를 지닌곳은 없었다. 그러나 품목에 따라 가격이 1만원내외 상품중 2천~3천원정도 차이가 나는 제품들이 많았다.
쥬단학 템프테이션 비타스킨(150ml) 은 체인점형태의 대형할인매장이 1만4천원인데 비해 홈풀러스는 1만6천8백원으로 2천8백원의 차이가 났고, 남성화장품인 라미 샤코스 스킨로션(140ml)은 체인형 할인매장이 1만4백원이었고 지하상가내 ㅇ화장품코너서는 1만4천원에 판매돼 3천원이상의차이를 보였다. 아이섀도 쥬단학 템프테이션(4색 10g)은 체인형할인점에서 1만1천2백원이었으나지산동의 화장품 코너에서는 1만4천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이외에도 1천원미만정도 차이를 보이는 품목이 많았다.
이처럼 가격은 천차만별이었다. 조사결과 대형할인매장보다는 대구백화점 부근의 체인형할인매장들에서 비교적 싼 품목의 제품이 많았다. 델타클럽과 프라이스클럽은 스킨 로션등 기초화장품은비교적 갖추어 놓고 있었으나 색조화장품은 거의 없고 구색도 빈약했다. 반면 홈플러스는 구색이다양해 대부분 소비자가 원하는 물품을 구입할수있는 수준이었다. 이들 대형할인매장은 가격이시내 일반할인화장품 매장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가장 가격이 싼것으로 나타난 체인형 할인매장은 기초화장품 색조화장품등 대부분 가격이 대형할인매장보다 싼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이들매장들은 화장품외에 잡화들도 함께 취급하고있어 이런점도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수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화장품만 전문으로 하는 동성로 화장품 할인점들은 가격이 체인형 할인점보다 약간 비싼듯했으나가벼운 상담정도는 가능해 물건만 팔고 사는 체인형 할인점과 차별화를 보였다.지하상가내 ㅇ매장은 가격은 다른점포에 비해 약간 높았으나 자격증 소지자가 메이크업 상담을무료지도하고 고정고객에는 10%% 할인도 해주어서 상담이 필요한 이들이 이용할수있는 이점이있었다.
조사결과 인지도가 높은 메이커의 상품들은 어떤 가게든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메이커 지명도가 떨어지는 제품에 대해서는 가격이 달라 인지도가 낮은 상표의 제품을 고를때는 각별한 신경을 써야할것으로 보였다.
(가격조사 모니터: 신혜숙 정재현 오유진 오희진 박영자, 문의 424-1572)
〈金順載기자〉
댓글 많은 뉴스
[커피 한 잔과 청년] '청년의 찾아오는 도시' 위한 대구시 정책은?
대구시 '재가노인돌봄통합' 반발 확산…전국 노인단체 공동성명·릴레이 1인 시위
홍준표 "제대로 된 공항 만들어야…군위 우보에 TK신공항 건설 방안도 검토"
홍준표 "TK신공항 SPC 설립 이외에 대구시 단독 추진도 검토 중"
이철우 지사 "대구경북신공항 입지 변경은 불가능"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