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과학자들이 회충 등과 같은 선형동물에서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과학전문지 내이처지가 최근 보도했다.
이 잡지는 29일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진이 선형동물에게서 당뇨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제거하는 방법을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전했다.
수석 연구원인 게리 루브쿤 박사는 인체에도 이 유전자와 유사한 형태의 유전자가 최소한 두 개는 있다고 말하고 인체내의 이 유전자들이 선형동물의 유전자와 같은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밝혀질 경우 당뇨병 치료제의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서 C·엘리건이라고 불리는 선형동물은 대프-16 유전자(daf-16 gene)를 제거할 경우인슐린이 없는 상태에서도 잘 생존한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루브쿤 박사는 호르몬 인슐린은 보통 대프-16 유전자로부터 단백질의 분비를 자극해 신호를 세포핵으로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고 말하고 인슐린이 이같은 기능을 하지 못할 경우 대프-16 단백질은 통제불능상태로 변해 세포내의 물질대사를 혼란에 빠뜨리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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