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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받고 '선박세탁' 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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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과 해양수산청 공무원들이 해운업자들로부터 뇌물을 받고 선박의 선령을 조작하는 수법의 일명 '선박세탁'을 묵인해오다 무더기로 해경에 적발됐다.

해경은 12일 일본 중고 예인선의 선령 중량 등 관련서류가 조작된 사실을 알면서도 해운업자로부터 수십만원씩의 뇌물을 받고 이를 묵인해 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사무관 정남근씨(40) 등 5명과부산경남본부세관 수입과 6급직원 송만복씨(41) 등 모두 7명을 뇌물수수 및 공문서위조 혐의로입건, 조사중이다.

해경은 또 수입선박의 제원 조작에 맞춰 선박설계도면을 위조해 선박건조명세서를 발급받게 해준동양설계사무소 설계사 박종수씨(61)를 공문서위조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전 부산해양수산청 항무과장이었던 진두현 현 제주해양수산청장(54) 등 당시 간부 6명을 감독소홀 및 직무유기 혐의로소환, 조사를 벌이고 있다.

〈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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