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약에 대해서는 후보별 차별성이 뚜렷했다.
이회창후보는 '검토하겠다''생각해볼수 있다'는 투로 구체성이 결여된 답변이 많았고 집권한다면그냥 넘어갈수도 있는 공약이 적지 않았다. 김대중후보는 지역현안에 대한 고심의 흔적이 엿보이지만 예산확보등 공약준수를 할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이인제후보는 시종 긍정적인 답변을 했지만 논리적 뒷받침이 부족했다.
먼저 2001년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의 지원특별법제정과 관련, 세후보의 입장이 각기 달랐다. 이회창후보는 "특별법제정도 검토하겠다"고 모호한 답변을 했고 김대중후보는 "정부지원을 하겠지만수많은 지방행사를 모두 특별법으로 지원할수 없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으며 이인제후보는 "제정하겠다"고 했다.
포항신항만건설에 대해 이회창후보는 정부투자계획을 그대로 내놓았으며 김대중후보는 국책사업투자우선순위조정, 이인제후보는 정부및 민자지원확대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대구경제활성화와 대구공항국제화문제는 후보별로 각론은 다소 달랐지만 총론면에서는 큰 차이가없었다.
지방자치제의 개정여부, 행정구역개편과 관련해 규모와 강도면에서 이인제-김대중-이회창순이었다. 이인제후보는 대폭개편을, 김대중후보는 상당부분 개편을, 이회창후보는 소폭개편입장을 보였다.
경북북부지방 발전방안에 대해서는 이회창후보는 "균형적 국토개발"을 내세워 몸을 빼는듯 했고김대중, 이인제후보는 적극적인 투자와 장밋빛 공약을 주장했다.
대구시의 PRT등 신교통수단건설과 관련, 이회창, 이인제후보는 '수익성, 민자유치어려움'등을 들어 반대입장을 표명했고 김대중후보는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국가지원'을 밝혔다. 대구지하철의교통공단설립에 대해 이회창, 이인제후보는 '찬성'의 입장을 밝혔지만 김대중후보는 '부산의 교통공단은 시로 환원하는 추세'라는 예를 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지방대학 활성화를 위한 인재지역할당제와 관련, 이회창후보는 '대학전형에 지역할당제도입 고려,기업에 대해서는 현실적 불가능'이라며 부분 수용을 내비쳤고 김대중후보는 적극 수용을, 이인제후보는 '검토필요'라는 각기 다른 입장을 보였다. 〈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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