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위기가 미국의 제조업과 농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3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미국내 12개 지역 연방은행이 공동작성한 이 보고서는 "아시아의 금융위기와 통화불안으로 인해미국 제조업체와 농산물 수출업계는 주요 수출시장인 아시아지역의 수요감퇴를 본격적으로 감지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아시아국가들의 통화가치 절하와 미달러화의 상대적인 강세로 아시아 국가들은 미국상품의 구매를 꺼리고 있는 반면 이들 국가의 대미 수출가격은 크게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아시아의 통화불안이 계속되는 한 미국의 대아시아 교역수지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FRB의 이 보고서는 최근의 아시아 금융위기가 미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본격적으로 다룬 첫 분석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FRB는 특히 보스턴, 펜실베이니아, 클리블랜드, 댈러스,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는 아시아 금융위기로 인한 수요감퇴를 실감하고 있으며 알래스카주에서도 수출감소와 생산위축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