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혼란기를 틈타 일부 금융기관들이 경쟁 금융기관에 대해 악의에 찬 루머를 퍼뜨려 예금을 빼내가는 추악한 예금 유치 경쟁이 빚어지고있다.
3일 지역금융계에 따르면 IMF구제금융에 따른 금융빅뱅이 가시화되면서 일부 금융기관들이 특정금융기관은 망한다는 근거없는 악선전을 퍼뜨려 예금주들의 불안심리를 부추기고있다.서울지역에 본사를 둔 일부 대형시중은행들이 "지방은행은 금융조정 과정 태풍속에 합병되거나문을 닫는다"는 헛소문을 유포,지방은행에서 예금을 인출해 자기 은행에 맡길것을 종용하고 있다는 것.
또 일부 금융기관들은 '어느 어느 금융기관이 예금보호가 안된다' '어느 금융기관은 구조조정된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제작 배포해 특정금융기관에서의 예금 이탈을 부추기고있어 금융시장안정차원에서 단속이 시급하다.
이와관련 은행감독원은 3일 금융기관이 예금유치를 위해 타 금융기관을 악선전하는 사례에 대한집중적인 단속에 나서 이같은 행위가 적발되면 엄중문책하겠다고 밝혔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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