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의 미달러화에 대한 환율이 연 4일째 상한폭까지 폭등, 개장 2분만에 거래가 사실상 중단됐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매매기준율인 1천5백63.50원에서 개장 2분만에 이날 상승제한폭인 달러당 1천7백19.80원까지 치솟은뒤 매도세가 자취를 감췄으며 원화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이 내놓은 물량을 중심으로 간헐적인 거래만 이뤄지고 있다.
이날 개장초 거래물량은 3천만달러에 불과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환율이 이같이 폭등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달러화의 공급이 없고 외국인주식투자한도 확대에 따른 자금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졌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금융시스템 전반의 불안이 원인이기 때문에 외환시장 자체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들은 원화자금의 흐름이 정상을 되찾을 수 있는 실효성있는 대책이 시행돼 다른 시장들이 안정되면 외환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투자한도 확대가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큰 폭의 하락세로출발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개장초부터 환율급등과 자금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큰 폭의하락세로 출발, 종합주가지수가 오전 9시45분현재 전날보다 15.63포인트 하락한 3백84.22를 기록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61개에 그친 반면 내린 종목은 5백16개에 달했다.
전업종에 걸쳐 하락세가 확산된 가운데 특히 보험, 증권, 의약, 광업의 낙폭이 컸다.SK텔레콤만이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했을 뿐 포항제철과 한국전력, 삼성전자 등 대형블루칩들도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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