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 연말 나들이 헌옷활용 요령

입던 옷도 새옷같이…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마감하면서 각종 모임이나 초대석이 눈에 띄게 줄었다. 하지만 크고 작은공식적인 모임이 전혀 없을 수는 없는 일, 입던 옷을 활용하여 송년모임에 어울리는 연출을 해보자.

여러사람이 모이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예전에는 무조건 뜨고 봐야한다가 지배적인 마인드였으나요즘은 너무 화려한 화장이나 튀는 패션은 금물이라는 의식이 지배적이다. 수수하면서도 센스로기품을 잃지않는 요령을 디자이너 최복호씨로부터 듣는다.

중년여성이 남편과 동반하는 공식모임일 경우 정갈한 안목을 살리는게 좋다. 이럴때는 2~3년전부터 벨벳이 유행, 누구나 한두벌은 있게 마련인 벨벳옷을 활용해보자. 무지 벨벳 원피스나투피스가 있다면 서문시장 등지의 자수집을 찾아 모란을 화려하게 수놓으면 모임복으로 변화시킬수 있다. 수를 놓는데도 1만원 정도 든다.

무지 벨벳 스커트와 재킷이 있다면 같은 색깔의 벨벳으로 머플러를 만들어 둘러주어도 모임에맞는 분위기 변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벨벳 소재는 그 느낌만으로 충분히 파티웨어로 활용할 수 있으며, 광택있는 셔츠형 블라우스를안에 입고, 벨벳의 타이트한 팬츠로 코디한 후 허리에 가는 벨트로 장식을 하면 날씬한 느낌을연출할 수 있다. 액세서리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지나치게 요란한 것보다는 작고 우아한 느낌으로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색상으로 블랙 화이트 레드 실버 등이 좋으며, 특히 부부가 함께 하는 모임에서는 서로 어울리는 색으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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