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슬람과격분자 민간인 대량학살 알제리 국제조사 거부

알제.파리 유럽연합(EU)과 유엔은 6일 알제리에 대해 민간인 학살사건의 진상규명 및 유혈내전종식을 위해 조사단파견및 국제원조 등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나 알제리 정부는 자국주재 미국대사를 소환, 조사불가를 통보하는등 국제사회의 진상조사요구를 또다시 정면거부했다.알제리 외무부는 이날 캐머런 흄 주알제리 미대사를 불러 국제적 학살사건 조사는 환영받지 못할것이라고 단호하게 통보했다고 관영 APS통신이 보도했다.

알제리는 이슬람의 금식월(라마단) 첫날인 지난해 12월30일이후 1주일새 반정부 이슬람과격분자들에 의해 민간인 5백70여명이 학살당하자 EU와 유엔, 미국으로부터 진상조사단 파견을 수용하라는압력을 받아왔으나 내정간섭을 이유로 이를 거절해왔다.

이 통신은 정부가 소속, 형태, 특성을 불문하고 어떠한 조사단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고국제조사활동요청은 "테러범들에게 객관적으로 면죄부를 주기 위한기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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