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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만에 만난 어머니 위협 돈뜯어

…유복자로 고아원에서 성장한 40대 남자가 재혼한 생모를 위협, 금품을 뜯어오다 끝내 유치장신세.

대구 동부경찰서는 7일 지난 88년 대구에 살고 있던 생모 백모씨(67·동구 지묘동)를 만난뒤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7백7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박모씨(4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박씨는 경찰에서 "35년만에 만난 어머니가 그동안 2백만원으로 사글세 방을 얻어준 게 고작"이라며 폭행사실을 극구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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