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안동에 고서적 자료관을 건립해 훼손·도난이 심해지는 고서적 및 고문서를 체계적으로 보관 관리하기로 했다.
이의근 지사는 8일 현재 도내에는 고서적 5만8천4백여점, 고문서 6천1백여점 등이 산재해 있으나대부분 시설이 미흡한 문중, 향교, 사찰 등에서 보관하는 바람에 훼손이 심하며, 관리인의 노령화로 도난사고 또한 빈발한 실정을 감안, 안동에 고서적자료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도에 의하면 지난 91년 부터 97년 까지 고문서 도난사고는 모두 12차례가 발생, 5천여점이 없어졌으며, 이같은 실정때문에 소장자들은 보관 자료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열람을 기피하고 있어학술 연구활동에도 적잖은 지장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도 전체 고서적의 74%%를 차지하며, 경남도 전체의 2.5배에 해당하는 물량이 산재해있는 안동에 고서적 자료관을 건립, 소장자들로 부터 위탁 보관 관리할 계획이다.자료관은 올해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 완공하는 한국 국학진흥원 내에 고서적의 보관뿐 아니라일반 열람이 가능할 규모로 지을 예정이다. 〈金成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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