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제조업체의 출고량조절에다 일부 도·소매업자들의 사재기현상으로 시중 분유가 바닥나고있다.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제조업체들은 환율급등에 따른 원가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지난 연말부터분유공급을 일제히 중단했으며 일부 업체들은 가격인상후로 출고를 미루고 있다.이 때문에 슈퍼마켓 등에는 재고물량까지 거의 바닥났으며 그나마 공급사정이 나은 할인점 등 대형유통업체들도 이달들어 사재기현상까지 겹쳐 물량이 거의 동난 상태이다.
슈퍼체인인 D마트의 경우 지난해 연말부터 분유공급이 끊기는 바람에 기존의 재고량으로 지금까지 버텨왔다. 그러나 인기품목인 남양유업의 아기사랑, 매일유업의 DNA는 지난주부터 품절됐으며 나머지 품목도 거의 바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D마트측은 지난 5일 제조업체에 2주일분량을 발주해놓았으나 아직까지 공급통보를 받지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홈 플러스의 경우 고객 1인당 2캔으로 판매를 제한하고 있으며 델타클럽도 지난주부터 사재기현상이 극심해 지난 주말 제한판매에 들어갔으나 일부 인기품목은 공급물량이 달려 현재 판매가 중단된 상태이다.
프라이스클럽은 일부 제품이 품절되는 등 극심한 물량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7일 업체로부터 가격이 인상된 물량만 겨우 공급받았다.
유통업체의 한 매입담당 직원은 "가격을 인상한 일부 업체들이 제품을 시중에 풀고 있으나 공급물량이 턱 없이 부족한데다 원가상승분에도 휠씬 못미치기 때문에 분유파동은 장기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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