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부실금융기관에 정리해고를 우선 적용하기 위해 13일 국무회의를 통해 관련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키려던 당초 계획을 연기했다.
이에따라 이날 오전 정부세종로청사에서 고건(高建)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상정되지 않았다.
총리실과 재정경제원 관계자들은 "이 법률 개정안이 어제 경제장관회의를 통과했으나 추가로 손질할 내용이 있어 상정을 유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빠르면 14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개정안을 심의·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정안은 이후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15일 열리는 임시국회에 제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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