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류의 성장을 수십배 이상 높일 수 있는 '성장호르몬 유전자'분리가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국립수산진흥원 유전공학실연구팀은 13일 각종 어류 성장을 종간 차이에 관계없이 최소 2배에서최고 수십배 이상 높일 수 있는 성장호르몬 유전자를 최고급어종인 범가자미(도다리의 일종)로부터 분리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범가자미에서 분리한 이 성장호르몬 유전자를 유전자 이식방법으로 어류수정란에 집어넣으면 어류의 성장 속도가 수십배나 빨라지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 방법이 일반적 유전자 조작시 발생할 수 있는 생태계 파괴의 문제점을 고려,분리된 유전자를 대장균에 넣어 재조합, 성장호르몬을 만든뒤 배합사료와 섞어 양식어류에 먹여성장을 촉진시키는 방법을 실용화 하기로 했다.
수진원은 이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양식어류의 생육기간을 대폭 단축시켜 겨울철 월동에 필요한난방비와 사료비 등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어 양식어민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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