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한국의 원화 등 아시아지역 통화가 금융위기로 인해 현재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면서 앞으로 원화 환율이 다시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21일말했다.
브뤼셀을 방문중인 캉드쉬 총재는 유럽의회 개발위원회에서의 연설에서 원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등이 금융위기의 여파로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다시 정상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캉드쉬 총재는 중국이 자국 통화의 가치를 낮추지 않고있는 이유중의 하나도 아시아 각국 통화환율이 현 수준에 머물지는 않을 것 이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말했다.
캉드쉬 총재는 또 한국 등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국가들은 사실을 직시하지 않고 위기를향해 가고 있다는 사실도 인정하기를 거부함으로써 경제위기를 악화시켰다고 말했다.캉드쉬 총재는 이날 유럽의회 개발협력위원회에 아시아 금융위기에 대한 IMF의 조치를 설명하면서 "만일 우리가 6개월만 먼저 행동할 수 있었다면 한국에서 금융위기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은행체계의 약점과 잘못된 경영이 현재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고 진단하면서 IMF가 한국,태국, 인도네시아등 3개국에 개입, 이들 국가에서의 정부, 은행, 기업간의 '근친상간적인'관계를 고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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