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산물 구입 고향에서"

"우리농산물로 제사상도 차리고, 고향도 살립시다"

설대목인 요즘 각종 농산물이 극도로 위축된 소비부진으로 값이 폭락하고 있는 가운데 시.군, 농협, 농민단체들이 앞다퉈'고향농산물 팔기 운동'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특히 시군에서는 대도시 고향장터, 고속도로 휴게소, 역광장 등지에 대규모 농산물 직판장을 개설,관련부서 직원들을 파견하는가 하면 역대 특산물 아가씨들을 대거 동원해 미인작전을 펴는등 예년에 볼수없던 뜨거운 홍보.판매전을 펴고 있다.

성주군의 경우 25일까지 열리는 도심속의 고향장터(대구 서구 비산동)에 '성주우리밀 고추장'등31개 품목의 농산물을 내놓고 참외아가씨 곽수정씨(21)등 역대 특산물 아가씨 10여명을 동원, 판매에 나서고 있다.

영천시도 역시 고향장터에'제수품 모음전'을 기획상품으로 내놓고 유통특작부서 직원 5명과 생산업체 관계자 10여명을 대거 파견하는가 하면 농업경영인연합회는'북안배'등 지역특산물 직판장을운영하고 있다.

김천시는 서울 강북구에 농산물직판장을 개설한데 이어 30일까지 경부고속도로 추풍령휴게소 상.하행선에 특판장을 개장, 귀성객들을 상대로 50여가지의 우리농산물을 20∼30%%정도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도 문경시의 경우 23일부터 5일간 점촌역광장에서'문경새재 청결미' 등 28개품목을 판매하고, 경산시도 26일까지 시청광장에서 농민단체와 함께 영지.느타리버섯 등 25개품목의 직판장을개설해 놓고 있다.

〈姜錫玉.金成祐.金相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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