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기총 새 대표회장 지덕목사

지난달 30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제9차정기총회에서 임기 2년의 대표회장에 선출된서울 강남제일침례교회 지덕(池德·64·기침)목사가 3일 오후 취임소감과 앞으로의 활동계획을털어놓았다.

"부족한 점은 많지만 여러 선배들이 떠미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 하나님이주신 사명으로 알고 한국 교회를 위하는 일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봉사하겠습니다"한기총은 52개 교단과 14개 기관단체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의 기독교 연합기구. 한기총에 따르면신도수만 해도 3만5천여교회에 1천1백46만여명을 헤아리며 교역자수도 4만2천1백86명에 이른다.지덕 신임회장은 수산대학과 침례신학대를 거쳐 미국 캘리포니아대와 루이지애나 뱁티스트대에서수학, 목회학과 교육학 박사학위를 딴 엘리트. 현재 목회활동과 신학 강의 및 연구활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75년부터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을 맡고 있다.

올해 한기총이 가장 역점을 두는 대목은 교회의 일치. 지회장은 "각 교회와 교단의 특성은 인정하면서도 나라와 사회를 위한 일에는 교회가 한목소리를 내는데 힘써야 한다"고 전제한 뒤 "개교회주의에서 벗어나 공동체 중심의 교회를 건설하는 한편 KNCC와도 유대를 강화해 경제 살리기,청소년 문제 해결, 윤리회복운동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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