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섬안큰다리 축제 부활3년째 더 흥겹게

'IMF 한파등으로 일그러졌던 지난 한해를 잊고…. 달님! 무인년 새해에는 좋은일만 있게 해주소서'

조선 중기부터 전해 내려오다 일제 식민통치를 겪으면서 없어졌다가 96년 재현된 섬안큰다리 지신밟기의 세번째 한마당 축제가 11일 정월 대보름날 섬안큰다리 현장에서 열린다.포항시와 한국국악협회포항시지부 주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문화예술회관광장에 마련된 민족통일 대장군과 민주 평등 여장군 정승에 새해맞이와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는 것을 시작으로 풍물패와 길놀이, 민요합창단의 새해맞이 소리, 풍물굿판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어 달이 틀 무렵이면 풍물패거리를 앞세우고 모든 사람들이 섬안큰다리로 몰려가 달이 뜨는 것을 신호로 둘레 3m 높이 5m 대형 달집이 점화돼 형산강을 밝히면 달집태우기와 섬안큰다리밟기,강강수월래, 쥐불놀이등 전통놀이 한마당이 밤 늦도록 계속된다.

〈崔潤彩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