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졸업.입학선물

IMF한파속에 졸업.입학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선물에도 거품빼기가 필요한 때다. 체면치레용 선물보다 졸업.입학후 꼭 필요한 실용적 선물을 하면 받는이가 주는 사람의 정성을 더욱 오래 간직할 수 있지 않을까.

입학선물 1호는 컴퓨터다. 특히 대학신입생들에게 컴퓨터는 필수품이다. 세진 현대 삼성을 비롯한 대부분의 컴퓨터 판매점에서 실시하는 졸업.입학 축하세일을 이용하면 최고 40%%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선물'이라는 이유때문에 값비싼 최고급 신형 컴퓨터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컴퓨터를 전문적으로사용하지 않는 문과계열 신입생이라면 구형 펜티엄PC도 무난하다. 대구 교동컴퓨터시장에서는 1백메가헤르츠미만 펜티엄PC를 70만~8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자전거는 초등학생이나 중고생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 건강에 좋고 교통비를 절약할 수있어 대학 신입생들에게도 무난한 선물이다. 기어가 있는 자전거는 11만~13만원, 기어가 없는 것은 10만원 정도다. 초등학생용 자전거는 7만~8만원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중고자전거는 새자전거의 2분의 1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대구시 북구 칠성시장내 삼천리자전거 정명호씨(47)는 자전거는 중고품과 신제품의 성능차이가적고 중고점에서 깨끗하게 고쳐서 판매하기 때문에 중고자전거도 훌륭한 졸업 입학선물이 될 수있다 고 말했다.

의류도 손쉽게 생각할 수 있는 졸업.입학선물. 유명브랜드 이월상품을 50%%이상 할인된 가격에살 수 있는 상설할인매장을 이용해 볼만하다.

캐주얼 의류나 개성이 강한 캐릭터 정장류를 값싸게 마련할 수 있는 곳으로 경신고 입구 대구의류상설할인타운과 남부정류장 인근 할인매장을 꼽을 수 있다.

경신고 입구에는 ENC 나이스클랍 윈 나인식스 보브 등 15개 점포가 영업중이며 남부정류장 부근 10여개 상설할인매장에서도 I.N.V.U. 게스 엘르 겟유스트 등 의류를 저렴한 가격대에 판매하고 있다.

정장류는 에스에스패션, 제일모직 하티스트, 코오롱, 엘지패션 등에서 운영하는 상설할인매장이나 서문시장내 2002 계성마트등을 이용하면 된다.

졸업.입학선물로 현금을 고려하고 있다면 선물의 '의미'와 '실용성'을 고루 갖춘 도서상품권으로대신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 받는 이의 교양.정서 함양에 도움을 줄뿐 아니라 새로운 학교생활을 시작할 때 교재구입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국 서점에서 구입이 가능하고 5천원 단위로 판매하기 때문에 예산내에서 선물금액을 조정하는 것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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