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과 인터넷도 취업정보 네트워크로 큰 몫을 하고있다. 안방에 앉아 전화비와 정보이용료만내면 전국의 구인·구직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 것.
PC통신에서 취업관련 정보를 찾으려면 메뉴를 따라가는 것보다 검색식을 이용해 '취업' 관련자료를 찾는 것이 유리하다. 천리안의 경우 검색명령어 'FIND'를 이용해 취업을 찾으면 관련자료 2백22건이 올라온다. 이들 가운데 취업정보은행(GO명 JOB), 매일경제신문사(MSCOUT), 리크루트(RECRUIT), 스태프(STAFF), 서울체신청(JOBIS), 중소기업협동조합(WANT) 등이 제공하는 정보가 빠르고 신뢰할 만하다.
유니텔의 경우도 접속한 뒤 서비스찾기를 이용해 취업·구인·구직 등을 찾으면 관련정보를 쉽게구할 수 있다. 이밖에 하이텔, 나우누리와 같은 PC통신에도 10~20여개에 이르는 취업관련 정보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인터넷의 경우는 정보망이 워낙 복잡하게 얽혀있어 검색어를 이용해 원하는 서비스를 찾기는 어렵다. 대신 노동부 사이트(http://www.molab.go.kr/molw/owa)를 찾아가면 한글로 서비스되는 국내 취업정보사이트를 모두 모아놓았다.
창업도 PC통신이나 인터넷의 도움을 얻으면 정보구하기가 훨씬 쉬워진다. 전혀 접근해보지 않은분야도 이들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아이디어와 사업정보를 이용하면 나름대로 방향을 정해볼 수있다. 창업관련 서비스를 찾는 방법은 취업과 똑같다. 다만 검색어만 '창업'으로 바꿔주면 된다.현재 천리안에선 창업관련 정보가 35건, 유니텔에선 26건, 인터넷 노동부 사이트엔 40건 올라와있다.
그러나 아직 PC통신이나 인터넷이 구인·구직관련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는 못하다. 최근 이들 서비스가 네티즌들로부터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서비스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지만 일부 유료정보를 제외하면 내용이 미약하다. 또한 구인으로 위장한 사설학원의 수강생 모집광고도 주의해야한다. 게다가 정규직이 아닌 임시직·판매직 모집이 대부분이며, 중복광고가 많아 실제 정보량보다 크게 부풀어 보이기도 한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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