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주통화 일제히 상승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각국의 통화가 11일 인도네시아가 고정환율제 도입 계획을 재확인함에 따라 상승세를 보였다.

루피아화 고정환율제 도입이 통화안정을 가져올지에 대한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각국 통화들은 이날 모리에 무하마드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이 의회에서 도입계획을 발표하기 전부터 강세를보이기 시작했으나 구체적 계획이 발표되지 않아 장세는 신중한 편이었다.

루피아는 이날 오후 중반경 싱가포르시장에서 전날 폐장가인 달러당 7천4백에서 7천3백 전후로올랐다.

바트화는 태국 정부가 역시 고정환율제 도입을 검토중이라는 보도와 일본 채권은행들이 민간부문부채의 80~90%%의 만기를 연장해줄 것이라는 10일 발표로 이날 오후 중반장에서 전날 폐장가인달러당 45.95에서 42.20으로 크게 올랐다.

싱가포르 달러화는 싱가포르통화당국(MAS)이 시장개입하고 있다는 소문속에 전날 달러당 1.6270에서 1.6100까지 치솟았다가 1.6200 전후를 유지했다.

말레이시아 링기트는 전날 달러당 3.5600에서 3.4700으로, 필리핀 페소는 39.28에서 39.15로, 타이완 원화는 32.841에서 32.660으로 각각 상승세를 보였다.

외환 딜러들과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의 외채가 1천4백억달러인 반면 외환보유고는 1백90억 달러에 불과함을 지적, 고정환율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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