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자동차부품업계의 제조물량 중 60%% 이상을 납품받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정공이 내수판매 부진으로 조업중단을 확대하면서 지역 업계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원청업체인 현대가 라인가동을 중단시키는 경우 지역의 부품업체들도 전면적인 생산중단에 들어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중반 그랜저.다이너스티와 포터 생산을 각각 중단한데 이어 23일 부터는 아반떼 라인도 재고누적에 따라 가동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아토스.스타렉스.그레이스 라인에서는 정상조업을 계속 한다고 밝혔다.
현대정공도 재고누적으로 23일 부터 싼타모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지역의 현대 납품업체들은 이미 생산해놓은 1~2일 분의 물량을 납품하고 나면 해당 라인의 가동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더욱이 현대는 일단 다음달 6일 까지만 조업을 중단하기로 했으나 이 기간 동안에도 내수판매가정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면 생산중단을 연장할 가능성이 커 지역 업계가 적절한 대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지역 업체인 ㄷ산업은 23일 해당 자동차의 부품생산 라인을 일단 정지시키고 주야간 8시간인 조업시간을 각각 4시간으로 단축하는 등 생산계획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ㅅ금속도 1~2일 후 부터는 현대 납품 물량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 해당 라인에서는 주간작업만 실시키로 하고 나머지 인원을 대우가 출시할 경차 'M-100'(프로젝트명)과 아토스 라인으로 돌렸다.
이 업체의 한 관계자는 "생산계획을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으나 이는 미봉책에 그칠 가능성이크다"며 "완성차업계의 조업중단이 다음달 초반을 넘기는 경우 지역 업계가 엄청난 타격을 입을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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