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역대 월드컵본선에서 세트플레이에 의한 실점이 많았다. 98 프랑스월드컵에서 첫 승을 따내기 위해서는 세트플레이에 대비한 수비조직력을 강화하는 것이 급선무다.
제 4 회 다이너스티컵 한일전에서 한국대표팀은 코너킥 세트플레이로 일본에 내리 두 골을 내줬다. 차범근 사단은 상대 세트플레이에 대한 수비력이 허술, 이어 벌어진 중국 홍콩전에서도 패널티지역 외곽에서 프리킥을 허용하거나 코너킥을 줄때마다 실점위기를 맞았다.
개인기보다는 조직력을 우선하는 현대축구에서 정교한 세트플레이는 득점의 주된 루트다. 공격팀은 쉽게 득점력을 높일 수 있는 가공할 무기인 반면 수비진에는 더할 수 없이 위협적인 플레이이기 때문.
일본전이 끝난뒤 차범근 감독은 "조 쇼지, 나카타 등 일본의 공격루트를 차단하고서도 코너킥 세트플레이로 연거푸 실점한 문제점이 있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축구전문가들은 월드컵 최종예선뒤 포지션 안정이 이뤄졌어야 함에도 수비진의 포지션이동이 빈번해 세트플레이를 방어할 수비조직이 와해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월드컵 최종예선 기간에는 스위퍼 홍명보에 좌우스토퍼 최영일-이민성 체제가 굳혀져 수비에 안정감이 있었다.
그러나 이후 경기에서는 장대일 이상헌 김학철 등이 번갈아 투입되면서 수비조직력이 와해됐고결과적으로 수비진은 상대의 세트플레이에 속수무책이었다.
또 장대일 이상헌은 제공권을 장악할 수 있지만 발놀림이 무디고 발재간이 좋은 선수들은 공중볼다툼에 문제점을 노출하는 등 믿을만한 기둥이 없다는 것도 대표팀의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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