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4공단 조성 불투명

구미 제4공단 조성을 위한 토지대금 지급이 자금 사정 때문에 불투명해졌다. 당국은 편입지구 내영농까지 허용, 공단 조성이 크게 늦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오는 2000년까지 6천억원을 들여 제4공단(1백88만1천평)을 조성키로 했으나 사업 주체인수자원공사는 지난 연말까지 총 토지매입비 중 절반을 조금 넘는 7백91억5천5백만원만 지급했을뿐, 올해분 7백3억원은 자금 사정으로 지급을 중단했다.

이때문에 구미시는 민원을 우려, 수자원공사와 협의를 통해 올해 공사 시행 구간을 제외한 68만6천평의 농경지에 대해선 지주들에게 연말까지 수확 완료가 가능한 작물의 영농을 허용토록 조치했다.

구미시 관계자는"IMF 이후 기업들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미분양이 우려되는데다 막대한 자금 차입도 쉽잖아 보상금 지급이 중단된 것으로 안다"며 "나머지 보상금 지급은 오는 7월 이후에나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朴鍾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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