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쓰레기 지난해 보다 41%감소

IMF구제금융시대이후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대구시가 올들어 지난 1, 2월 두달동안 음식물 안남기기 운동을 적극 전개한 결과 지난해 1일평균 3백19t이던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1백86t으로 1백33t(41%)이나 줄어들었다. 이는 4.5t 청소차량 29대 분량(약 2억원)이라고 대구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연간 4천4백억원(전국적으로 연간 8조원)에 달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경제난 극복에 동참하고 또 환경보호 차원에서도 보탬이 되도록 지난 1월부터 음식물 안남기기 운동을 전개했다는것.

이에 따라 대구시 예식장 주변업소 1백99개소 중 27개소를 뷔페식으로 전환하고 횟집과 한정식집6백여개소는 반찬줄이기를 적극 권장하는등 5천1백여 관리업소를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운동을 벌였다. 또 1천4백여개 업소는 남은 음식물을 축산농가의 사료용으로 전환하는등 업소들의 자발적 동참으로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같은 움직임에 따라 시내 일부 예식장 주변식당은 지금까지 14가지의 반찬을 7가지로 줄이고가격도 1인당 1만5천원에서 1만원으로 내려받기로 했으며 식당밀집거리에서는 업소 번영회를 통해 음식물 안남기기 운동을 자율적으로 확산시켜가고 있다. 중구 동인동의 찜갈비골목, 동구 KBS앞 횟집거리일대, 남구 대명7동 계명전문대앞 식당가, 수성구 들안길 먹거리골목등이 적극 동참하고 있는 곳들이다.

대구시는 5천여 중점관리업소에 대해서는 주2회 이상, 다른 업소는 주1회 이상 지도 점검을 통해음식물 안남기기 운동을 지속 추진해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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