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IMF와 합의한 환율 전망치가 조기에 달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외환시장이 급속도로 개선됨에 따라 다음달말부터 시작되는 IMF의 2차 이행사항 점검때 각종 거시경제지표를 재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2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1차 이행사항 점검때 양측은 거시경제지표 조정 과정에서환율이 이달말에는 달러당 1천5백원, 6월말에는 1천4백50원까지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또 오는 9월말에는 1천3백50원, 연말에는 1천3백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양측은 전망했다.그러나 24일의 환율이 1천3백원대까지 진입하는 등 6월말 달성치를 무려 3개월 앞당긴 데 이어외국인주식투자자금의 유입과 단기외채 만기연장 성공, 금융기관들의 외화자금사정 호전, 기업들의 달러화 매각 등 긍정적인 요인 등으로 추가 하락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는 4월말부터 진행하게 될 2차 이행사항 점검을 위한 양측의 협의과정에서성장률은 물론 금리, 통화, 가용외환보유고, 물가, 경상수지, 재정적자 등 거시경제 전반에 걸쳐 2월의 전망치를 대폭 재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재경부는 환율안정이 물가와 고금리, 재정적자, 성장률 등에 총체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현재와 같은 환율의 하향 안정세가 유지되는 경우 각종 거시경제지표는 호전되는 쪽으로 재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양측의 협의를 토대로 오는 5월15일 이사회를 열어 양측이 합의한 의향서를 승인하고 6차자금 18억달러를 지원하게 된다.
우리정부와 IMF는 지난달 1차 이행사항 점검때 국내총생산(GDP)성장률 1%, 소비자물가상승률9%대, 경상수지 80억달러 흑자, 국내총생산의 0.8% 재정적자, 2/4분기중 가용외환보유고 3백억달러 등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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