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왕리청 9단이 LG배 우승컵을 차지하며 생애 처음으로 세계정상에 올랐다.왕 9단은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 5번기 제5국에서 유창혁 9단과 사투를 거듭한 결과 3백22수만에 흑으로 8집반을 남겨 종합전적 3승 2패로 우승했다.이로써 제5회와 제10회 후지쓰배 준우승에 머물렀던 왕 9단은 우승상금 2억원과함께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컵을 차지하는 기쁨도 누렸다.
반면 유 9단은 96년 제3회 응씨배에서 우승한 이후 잇따라 세계정상 도전에 실패하는 비운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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