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대가 발표한 99학년도 입시 시행방안은 특차전형의 도입과고교장추천전형 확대, 표준점수제의 제한적 적용 등으로 요약된다.
▲특차전형(11월23~12월23일)
희망하는 단과대에 한해 정원의 30% 이내에서 특차전형을 실시한다.
다만 다른 대학이 대부분 수능성적만으로 특차전형을 실시하는데 비해 서울대는'고교교육의 정상화' 등을 이유로 수능을 80%, 학생부를 20% 반영키로 했다.
면접고사도 실시, 총점에는 반영하지 않고 합격여부 판정자료로만 활용한다.
수험생의 응시자격은 표준점수화된 수능성적을 기준으로 '계열별 상위 3% 이내'에서 단과대별로 정하게 된다.
수능성적은 단과대에 따라 영역별로 가중치를 달리 부여할 수 있고 학생부 교과성적도 각 단과대학이 지정하는 특정 교과목의 성적만을 반영키로 했다.
한편 서울대가 사립대와 일반고 학부모들, 그리고 '서울대마저 우수학생 입도선매에 나선다'는일부 여론의 반발을 무릅쓰고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된 것은 사립대를 중심으로 치열하게 전개되는'우수학생 유치작전'에 밀려 더이상 성적 우수자들을 빼앗길 수 없다는 위기의식 때문.더욱이 과학고를 비롯한 특수목적고 졸업생에 대한 비교내신제가 이번 입시부터 폐지될 계획이어서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장치로도 풀이할 수 있다.
▲고교장 추천 입학전형(9월2~12월19일)
지난해 모집인원을 '전체 정원의 10% 이내'로 정했으나 실제 8%선인 3백30명을 선발하는데그쳤으나 내년도 입시에서는 선발인원을 전체의 20%(98년 기준 9백82명)이내로 대폭 늘렸다.이 제도로 선발한 학생들이 일반 신입생보다 전공에 대한 사전지식이 많으며 사회적 지명도보다전공을 고려해 학과를 선택하는 등 나름대로 '성공적'이었다는 자체 분석에 고교교육 정상화와교권향상에도 기여했다는 외부의 긍정적 평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선발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일괄적으로 2명씩 정해놨던 고교별 추천인원을 각 고교의 3학년 학생수가 1백명 이내일 때 2명, 1백∼3백명 3명, 3백명 이상 4명 등으로 세분화했다.특히 지난해 국제규모의 수학.과학.외국어.정보경시대회 및 음악.미술콩쿠르 동상(3위) 이상 입상자로 제한했던 규정도 전국 규모의 국내 대회로까지 완화, 제한없이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정시모집(12월28~1월29일)
지난해 모집정원은 4천9백10명 가운데 고교장추천전형으로 선발된 3백30명을 제외한 4천5백80명이었으나 내년에는 특차모집과 고교장추천 선발인원을 제외한 숫자를 뽑게 돼 선발인원도 크게줄어들게 된다.
수능과 학생부, 면접, 논술고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 선발하되 단과대나 모집단위별로 수능성적의 특정 영역이나 과목에 가중치를 부여할 수 있도록 했다.
논술고사도 지난해까지 계열에 관계없이 한 문제만을 냈으나 내년에는 '계열별로 따로 낼 수도있다'고 규정했다.
정시모집 기간도 '나'군을 유지, 수험생들에게 최대한 지원기회를 부여키로 했다.▲표준점수제 도입
고교장추천전형과 특차모집에서 응시자격 기준(계열별 석차백분율 각각 10%이내, 3%이내)을 정할 때만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제시한 표준점수 백분율을 적용한다.
반면 수능성적에 논술, 면접, 학생부 등 다른 전형요소를 합산, 사정자료로 사용할 때에는 이 대학이 독자적으로 고안해 환산한 표준점수를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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