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만을 들을 수 있는 FM방송국이 2001년에 개국된다. 문화관광부는 17일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올해 업무보고에서 "전통문화예술의 계승·발전과 국악대중화를 위해 오는 2001년 1월 국악FM방송이 전파를 발사하게 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올해 관계전문가로 자문위원회를 구성, 국악방송 신설에 따른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2년에 걸쳐 방송기자재를 도입한 뒤 인력구성과 방송프로그램 제작을 완료해 시험방송에 들어간다는 것.
약 40억원의 자금이 소요될 국악FM방송국은 국립국악원에 설치될 예정이며 국악원 학예연구관을중심으로 PD와 아나운서를 선발한다.
이와 관련, 문화부는 "현재는 주파수 여유가 없어 어려우나 디지털 방식으로 바뀌는 2000년대가되면 새로운 FM방송국의 개국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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