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청은 영천으로

그동안 도청 유치 방침을 고수해왔던 포항.경주가 이를 포기하는 대신 영천 유치를 대안으로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항.경주.영천.경산.청도.영덕.울진등 동남권 7개 시군 지역대표들은 21일 오전 11시 포항시의회본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그간 도내 각 지역의 도청유치 경쟁이 애향심 수준을 넘어 도민의화합을 해치는 이기주의적 측면이 없지 않았다"고 밝히고 경북도청은 장기적이고 전체적인 발전에 효과적으로 기여하고 2백50만 도민의 공감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위치에 이전돼야 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포항시장과 각 시.군 의회의장등 28명의 동남권지역대표들은 도청이전시도민의 공감대를 최대화 할 수 있는 지역으로 김천~포항간 신고속도로 중간지점인 영천을 제시했다.

도청이전 문제가 전면으로 부각된 후 유치에 매달려왔던 포항.경주가 유치의사 철회 방침을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참석자들은 또 경북도청 동남권지역유치추진협의회를 조만간 발족,공동 대처키로 하는 한편 도청이전 후보지 확정을 차기 도지사의 공약사항에 포함하도록 요구키로 했다.

〈포항.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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