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4 지방선거

---허주·강재섭 의원도 참석

○…21일 오후 한나라당 대구 중구지구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이회창(李會昌)명예총재와 김윤환(金潤煥)부총재, 강재섭(姜在涉)대구시지부 위원장은 축사와 인사말을 통해 김대중(金大中)정권을강도높게 비판.

이명예총재는 이날 "그동안 현대통령에 대해 가급적 말을 아껴왔으나 이제는 말을 해야 되겠다"고 서두를 꺼낸 뒤 "정치보복 금지약속에도 불구하고 정치보복 이야기가 나오고 기업인들이 여당에 줄서는가 하면 실업대책 부재 등 '준비된 대통령'에 대한 기대는 허상에 불과하다"고 공격.또 김부총재도 "대선때 후보도 못낸 자민련이 공동정권이라며 정계 개편을 하는데 국민들이 이를원하겠느냐"며 자민련의 정계개편 추진을 공격하고 "지역차별 금지와 정치보복 금지, 친인척 등용금지 등 3가지 약속을 했으나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 같다"며 현정권을 비판.강위원장은 "이종찬안기부장이 대구지역 전 기관장들을 모아놓고 점심을 사며 공작정치를 하고있다"고 비난하고 "최근 철새정치인들이 국민회의로 갈 수 없으니까 자민련으로 몰려가지만 자민련은 '징검다리 정당'에 불과하다"고 자민련과 지역정치인들의 탈당을 맹공.

특히 강위원장은 "조순총재와 국민신당 이만섭총재가 만났다고 하는데 만약 두 당간의 연합이나연대를 한다면 대구지역 모든 위원장들이 들고 있어나 반대하겠다"고 하자 참석자들이 큰 박수로답하기도.

---허주 곧 대구·경북 순시

○…한나라당 김윤환(金潤煥)부총재는 조만간 대구·경북전역을 순시, 6·4 지방선거를 위한 여론수렴 및 공천조정에 나설 계획.

21일 한나라당 대구 중구지구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김부총재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을책임지고 챙기겠다고 다짐.

김부총재는 또 순시 시기는 선거법 분리처리후 공천신청을 받아 접수가 완료되는 다음주 중순쯤이 될 것이라고 예고.

김부총재가 이처럼 지방선거에 관심을 쏟는 것은 최근 김부총재가 계보관리를 소홀히 한다는 비난이 일고있는 데다 지역에서도 김부총재 역할에 대한 회의가 일고 있다는 진단에 따른 것이라는분석.

---자민련 연일 李지사 공격

○…자민련 대구시·경북도지부는 최근 연일 성명과 논평을 내고 이의근(李義根)경북도지사를 공격하며 자당의 도지사선거 출마예정자인 이판석(李判石)전경북도지사를 지원.

시·도지부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일선 공무원의 교육연수를 온천 등지에서 갖고 여성공무원 모임에 현직지사 부인이 참석, 인사하고 칠곡의 모고교 동문회에 현직지사를 대신해 감사실장이 참석하는 등 고위공무원들이 노골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

시·도지부는 또 "경북은 (도지사가) 도민소득에는 관심없이 해외로 다니면서 원맨쇼를 한 결과소득꼴찌 경북이 됐고 이러한 실정을 만회하려고 공보관실 예산을 75%나 증액, 홍보로 만회하려고만 한다면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이지사측을 신랄하게 비판.

---김수남씨 선거사무실 개소

○…예천군수에 출마할 김수남(金秀男) 전예천군의회 의장은 지난 18일 선거사무실을 개소,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

김씨는 지난 군수 선거에서 권상국(權相國) 군수에게 2백93표차로 아슬아슬하게 낙선한 뒤 3년간새마을협의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지지기반을 닦아온 터라 정가에서는 박빙의 승부를 예상. 김씨는 특히 지난 18일 문중모임에서 김기인(金基寅) 전도의원의 군수 불출마 선언을 끌어낸 뒤 자민련 공천에 자심감을 보이고 있는 상태.

---강신규씨 -문경시장 불출마

○…문경시장 후보로 한나라당 공천이 유력시 됐던 강신규(姜信奎·52)씨가 21일 "각계의 폭넓은의견을 듣고 지역민 화합과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해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혀 관심.지난 6·27 지방선거때 시장에 출마, 차점으로 낙선했던 강씨는 이어 경쟁자였던 김학문(金學文)시장을 돕겠다는 뜻을 밝혀 문경시장 선거전의 중대한 판도변화라는 분석.

---국민회의 입당거부당해

○…정일영(鄭一永) 전울진군내무과장이 울진군수 출마를 위해 국민회의 영양·봉화·울진지구당(위원장 유상기)에 입당원서와 공천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입당조차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

정씨는 21일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지구당 사무실을 찾아가 항의한뒤 관련 서류를 되찾아 왔다"며 "특정 인사의 공천을 위해 내가 낸 서류는 검토조차 안한 것 같다"며 분개.정씨는 "36년간의 공직생활을 평가 받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군수에 출마할 생각"이라며 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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