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괌사고 유족위원장등 3명 돈받고 KAL 보상협상 도와

서울지검 조사부(김회선부장검사)는 22일 KAL 801기 괌 추락사고희생자 및 부상자 대책위원회 간부로 활동하면서 대한항공으로부터 보상협상을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2억5천만원을 받은 대책위원회 위원장 염필승씨등 3명에 대해 배임수재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염씨등은 지난해 9월 대한항공과 괌사고 유가족 대책을 협의하면서 강서구등촌동 88체육관에 있던 합동분향소를 대한항공 연수원으로 옮겨주는등 협상과정에서 대한항공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2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염씨등이 받은 돈의 일부를 '돈을 줘서 고맙다'는 취지로 대한항공 간부 심모씨에게전달한 것으로 드러나 심모씨를 소환해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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