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원은 23일 클린턴 대통령이 요청한 IMF에 대한 추가출자 1백80억달러를 비상지출예산안에 포함시키도록 하는 결의안을 반대 2백22, 찬성 1백86의 표결로 부결시켰다.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은 공화당 1백93명, 민주당 28명, 무소속 1명 등이었는데 이들은 "추가출자금을 승인하기전 의회가 IMF에 대해 전반적 조사를 벌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은 "의회가 '금년안에' 대통령의 추가출자 요구를 심의할 것"이라고말한 반면 하원 세출위원장인 봅 리빙스턴 의원은 "수주후에 표결이 실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관련, 백악관은 24일 미하원이 아시아지역 경제안정 회복에 꼭 필요한 IMF지원법안을부결시킨 것은 지나친 단견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하원이 재난구호와 군작전관련 예산지출을 위한 긴급지출예산법안에 1백80억 달러 규모의 IMF지원안을 포함시키자는 결의안을 부결시킨 것은많은 미국인들이 아시아와의 무역 및 상업관계에 의존해 사업을 하고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매커리 대변인은 의회가 IMF지원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방도를 모색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IMF지원을 위한 행정부의 노력이 실패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이날 IMF지원법안에 낙태금지를 연계시키는 방안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밝혔으며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은 하원의 IMF지원법안 표결이 실시되기 이전에 양원합동경제위원회와 기타 관련 위원회 등이 주관하는 청문회들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미상원은 하원과 달리 이달초 IMF 추가 출자금을 비상 지출안에 포함시키는 것을 승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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