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을 경계로 동쪽지역을 일컫는 강동(江東)지역엔 15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그동안 이곳은 교통사정이 좋지 않은데다 그린벨트, 군사보호지역, 상수원보호구역, 공원구역 등으로묶여 신천, 효목동을 비롯한 강서(江西)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뎠다. 그러나 지하철1호선 개통으로 강동지역의 입석, 방촌, 안심 1.2.3.4동 등이 도심까지 20~30분만에 접근이가능해져 지역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보여 주민들이 기대에 부풀고 있다.
안심1동사무소 정정일사무장은 "버스노선이 하나밖에 없어 주민들이 집단 민원을 제기할 정도로 교통이 불편했는데 지하철 개통으로 교통사정이 훨씬 좋아졌다"고 했다. 정사무장은 "주변 상권이 기지개를 켜고 주택지로 더욱 각광을 받는 등 지하철이 지역개발 촉매제가 될것이라고 기대하는 주민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강동지역엔 3, 4년전부터 아파트단지들이 속속 들어서는 등 지하철 개통을 앞두고 이미 개발바람이 불고 있다.
동구청 정재영 기획계장도 "지하철 개통으로 강동지역 발전을 위한 기반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특히 대구선이 옮겨가면 강동지역 개발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게 정계장의 전망. 구청은 강동지역을 각 권역별로 나눠 개발한다는 계획을 이미 마련해뒀다. 반야월은 신시가지를조성하고 안심은 부도심 중심지구, 동촌지구는 쇼핑몰 및 역세권 상업지구로 각각 개발한다는 것. 구청은 지하철 1호선 개통으로 각 권역별 개발을 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된 것으로보고 있다. 강동지역 주민들은 "다른 곳보다 개발이 뒤져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며 "지하철1호선 개통을 계기로 살기좋은 지역으로 탈바꿈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李大現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