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불기 2542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3일 동화사를 비롯 대구.경북지역 각 사찰에서는 자비광명의 참뜻을 되새기는 봉축법요식과 타종법회, 제등행진등 다양한 봉축행사가 펼쳐졌다.5천여명의 신도와 각계인사등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동화사 봉축법요식에는 헌화, 헌촉의식과 오색수로 아기부처의 몸을 씻는 관불의식등을 통해 부처님 오신날 참뜻을기렸고, '남북불교도공동발원문'이 낭독돼 불자들이 조국통일에 다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 경주 불국사와 영천 은해사, 김천 직지사등 각 교구본사에서도 이날 오전 10시30분 수많은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제히 법요식을 갖고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했다. 특히 은해사봉축법요식에는 일제때 정신대로 끌려갔다 지난달 30일 50년만에 영구귀국한 캄보디아 훈할머니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두류운동장에는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님 오신날 연등축제가 열렸다. 두류공원을 출발한 제등행렬은 안지랑골네거리, 영대네거리, 명덕네거리까지 5㎞구간을 행진하며 부처님의 자비가 온세상을 환히 밝히기를 기원했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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