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각 음악대학에 객원,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외국인 연주자들의 무대가 올들어잇따라 열려 새로운 음악회 풍속도를 만들어내고 있다.
현재 1~2년 계약으로 각 대학 강단에 서고 있는 외국인교수는 모두 11명으로 대부분 헝가리, 폴란드등 동유럽 출신. 계명대가 5명으로 가장 많고 영남대 3명, 효성가톨릭대 3명이다.전공별로는 피아노, 바이올린등 기악부문이 가장 많고 성악, 작곡, 지휘등 각 장르에 고르게분포돼 있다.
이들 외국인 초빙교수들은 올들어 독주무대와 대학 정기연주회를 통해 수준높은 연주기량을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월중순 헝가리태생 피아니스트 볼라즈 소콜라이교수(영남대)의 독주회에는 학생, 교수, 음악동호인등 1천5백여명의 청중이 대구시민회관 객석을 가득메워 독주무대로는 좀체 보기 드물게 성황을 이루었다. 또 같은 헝가리출신으로 효성가톨릭대 종교음악과에 초빙된 오르가니스트 키라이 차바교수의 피아노·오르간독주회도 호평을받았다.
4월에는 계명대 작곡과에서 강의하고 있는 폴란드태생 보구슬라브 마데이교수가 객원으로대구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때 지휘봉을 잡았고 이달 들어 11일 계명대 예술대학원 정기연주회에 비올리스트 블라디미르 스토피체브, 피아니스트 만프레트 로이테교수가 연주무대를가지며 독일출신 로이테교수는 15일 오후 7시30분 계명대 대강당에서 독주회도 가질 예정.또 헝가리 피아니스트 알렉스 질라시교수(효성가톨릭대)도 14일 오후 5시 동교 음악대강당에서 독주회를 연다.
오는 19일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영남대 음악대 장학기금마련을 위한 교수음악회에도 초빙교수인 엘리자베트 포르코쉬(소프라노), 아그네스 보슈(바이올린), 볼라즈 소콜라이교수(피아노)가 전부 출연해 실내악, 협연무대를 가질 계획이다.
영남대 음대 장한업교수는 "이들 초빙교수들이 수준높은 교수법과 연주기량을 갖춰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고 국내교수진에게도 자극이 되고 있다"며 초빙교수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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