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5일 IMF 실직자 돕기 특별디너쇼

가슴속깊이 잔잔하게 스며드는 추억과 낭만의 포크송. 통기타로 70년대를 풍미했던 송창식, 해바라기, 김세환, 남궁옥분 등이 오는 15일 오후 6시30분 대구 파크호텔 야외특설무대에서 '특별 디너쇼'를 펼진다.

파크호텔이 IMF실직자 돕기를 위해 기획한 이번 포크송 디너쇼의 주제는 '아빠 힘내세요'.70년대 통기타의 선두주자 '트윈 폴리오' 멤버로 '하얀손수건' '웨딩케익' 등 주옥같은 곡들을 불렀던 송창식. 그는 특유의 구성진 가락과 열정적 창법으로 지금도 중년층에게 추억과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디너쇼에서는 '한번쯤' '피리부는 사나이' '우리는' '고래사냥' 등을 열창한다.

'내마음의 보석상자' '너' 등 감미로운 곡들로 오랜 사랑을 받고 있는 듀엣 '해바라기'가 '사랑으로' 등 잔잔한 음악을 선사하고, 앳띤 눈매와 부드러운 목소리의 김세환은 '길가에 앉아서' 등 전형적인 포크송을 선보인다. 여전히 맑고 카랑카랑한 목소리의 주인공 남궁옥분은 '사랑사랑 누가 말했나' 등으로 관객들에게 다가선다.

이날 디너쇼에서는 CM송 메들리와 함께 신청곡을 많이 받아 관객들의 흥을 북돋을 예정이다. 상큼한 봄내음이 배어나는 야외에서 정감어린 통기타의 선율로 낭만의 밤을 만끽할 수있다.

파크호텔은 출연료와 운영비 등 기본경비를 제외한 수익금(총수익금의 70% 정도)을 실직자돕기 성금으로 낼 예정이다. 오후 6시30분 디너쇼를 시작, 오후 8시부터 2시간 가량 통기타가수들의 노래가 이어진다. S석 9만원, A석 7만원. 문의 952-0088.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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