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자, 유니콘엔 '기죽어'

삼성라이온즈가 라이벌 현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삼성은 17일 오후 인천에서 더블헤더로 벌어진 현대와의 시즌 4, 5차전에서 안타수 (11대10,6대5)우세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응집력 부족으로 2대8, 1대3으로 2연패했다. 이로써 삼성은현대에 시즌 1승4패로 절대적 열세를 보이며 종합전적 16승12패를 기록, 선두 현대와의 승차가 5게임으로 벌어졌다.

이날 제2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곽채진의 호투로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경기 막판 역전패당했다. 삼성은 이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리지 못해 팀 연속홈런 기록을 12경기로 마감했다.승부는 초반부터 곽채진과 위재영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0의 행진이 계속되던 6회초 삼성은 김종훈과 김영진이 연속 볼넷으로 진루한후 김태균의 적시 좌전안타로 선취점을뽑았다. 삼성은 그러나 8회말 1사후 주자 2루에서 구원 등판한 파라의 마무리 실패(시즌 2패)로 주저앉았다.

파라는 등판후 볼넷과 2루타, 중전안타를 잇따라 내주며 2실점, 경기를 망쳤다.앞선 첫경기에서도 삼성은 타선 불발로 무너졌다. 삼성은 1회말 선취점을 내준후 2회초 곧바로 정경배의 투런홈런(시즌3호)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삼성은 2회말 4안타와 볼넷2개를 내주며 3실점, 다시 2대4로 역전당했고 이후 매회(7회 제외) 주자를 내보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하지 못했다.

삼성 선발 박동희는 1회2사까지 6안타 4실점, 시즌 2패의 쓴맛을 봤다.

◇전적(17일)

▲인천

〈1차전〉

삼 성 020000000-2

현 대 13010210×-8

△삼성투수=박동희(패) 최창양(2회) 이상훈(6회) △현대투수=최원호(승) 조웅천(8회) △홈런=정경배(2회2점·삼성)

〈2차전〉

삼 성 000001000-1

현 대 00000003×-3

△삼성투수=곽채진 파라(8회·패) △현대투수=위재영 조웅천(8회·승) 스트롱(9회·세)▲잠실

한 화 5-11 L G

한 화 4-10 L G

〈2차전〉

▲전주

해 태 5-3 쌍 방 울

해 태 1-4 쌍 방 울

〈2차전〉

▲사직

O B 7-5 롯 데

O B 6-3 롯 데

〈2차전〉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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