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육청 '알뜰살림'꾸린다

대구·경북교육청이 재정난 극복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마련, '알뜰살림'을 꾸리고 있다.

시교육청은 교육행정망 전용회선 사용료를 교육감이 일괄 납부하는 기존 방식에서 각 학교장별 납부 방식으로 바꿀 계획. 절감액은 연간 6천1백여만원.

또 올해 공립학교의 교사 결원을 충당하기 위해 여유가 있는 사립의 교사를 파견했다. 이에따라 임시교사 인건비 2억6천여만원을 줄였다.

수업시간이 주당 12시간 이하인 교사를 인근 학교 수업도 맡게 하는 '순회교사제'를 도입해올해에만 12억원을 줄이게 됐다.

시교육청의 절약 아이디어는 모두 39건. 제안된 전체 아이디어는 이보다 훨씬 많지만 지역교육청, 각급 학교로 확산시킬 필요가 있는 것만 모았다.

도교육청은 자주 사용 않는 지역교육청의 업무용 차량 24대를 오는 7월(8대)부터 2004년까지 단계적으로 줄일 방침. 모두 7억3천2백여만원을 아낄 수 있다.

또 인근 학교끼리 공동조리실을 설치·운영토록했다. 올해 1백22개교가 52개의 조리실을 공동 운영함에 따라 25억7천6백여만원을 줄이게 됐다.

학교 차량도 올해 2대, 2001년까지 모두 13대를 줄일 계획. 이럴 경우 인건비, 운영비 등 모두 4억2백여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15일 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을 위한 워크숍에서 제안된 다양한 아이디어 중 모범 사례를 확산시킬 방침.

〈崔在王·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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