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세리 신화 골프 활성화 예고

침체의 늪에 빠진 국내 골프가 '박세리 신드롬'으로 활성화될 전망이다.

박세리가 지난 18일 세계최고 권위의 미 LPGA챔피언십에서 우승, 세계적인 스타로 급부상함에 따라 국내에도 골프인구의 증가와 유망주들의 조기교육 등 '골프 바람'이 불것으로예상된다.

대한골프협회(KGA)가 집계하고 있는 국내 골프인구는 4월말현재 2백50만명, 등록선수는 3천2백명.

이번 '사건'으로 가장 기대되는 것은 '골프 꿈나무'들의 조기 교육.

각 골프연습장에는 골프를 배우는 방법을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박세리를 길러낸 삼성그룹의 성과에 자극을 받은 기업들도 스포츠 마케팅 차원에서 가능성있는 꿈나무를 찾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이고 일부 골프장에서 하고 있는 유망주 지원도 전골프장으로 확대 될 전망이다.

이와 아울러 '박세리 신드롬'은 골프가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는 효자 스포츠'라는새로운 인식을 심어주어 전체적인 골프의 대중화를 앞당기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위축된 골프용품시장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연간 매출액이 약 3천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는 용품시장은 위축됐던 골프붐이 되살아날 경우잠재적인 골퍼와 2세교육을 위한 어린이용 클럽에 대한 구매욕도 자극, 큰 폭의 매출액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활약과 '셔틀 콕의 여왕' 방수현의 애틀랜타올림픽 쾌거이후 관련용품의 폭발적인 수요가 있었음을 감안할때 업계는 훨씬 큰 반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특히 국산 클럽 등도 환율인상에따라 가격 경쟁력을 갖췄기때문에 시장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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