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신호에서 파블로 피카소와 프랭크 시내트라, 스티븐 스필버그, 봅 딜런 등을 금세기 삶에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 20인의 예술가와 연예인으로 선정해발표했다.
미 CBS방송과 공동으로 각 분야의 '금세기 인물'을 선정해 발표해 온 타임은 사회 지도층인사와 학자, 언론인 및 각 분야 전문가와의 협의를 거쳐 인물의 위대성보다는 문화에 대한영향력을 기준으로 문화·예술분야의 인물 20인을 선정했다.
2주전 타계한 시내트라는 미국 대중음악의 핵심을 규정한 금세기의 가수로 선정됐으며 피카소는 20세기 모든 예술운동에 손길을 미친 거장이자 변화무쌍한 슈퍼스타로 꼽혔다.문화·예술분야의 인물 20인 중에는 특히 만화 '심슨가족'의 주인공 바트 심슨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는데 타임측은 바트 심슨이 모든 사람에게서 발견될 수 있는 귀여운 개구쟁이 이미지로 금세기의 대중문화를 구현해 냈다는 점을 선정 이유로 밝혔다.
타임은 또 트럼펫 연주자 루이 암스트롱이 현란한 연주가 독창적인 가창법과 어우러지면서미국 특유 음악의 원조로, 영화배우 말론 브랜도는 가공되지 않은 정직성과 사색적인 매력으로 연기를 바꿔놓은 인물로 뽑혔다고 말했다.
한편 타임지는 20세기에 인간의 삶과 정신을 바꿔놓은 10대 논픽션 저서로 알렉스 헤일리의'말콤 X의 자서전', 안네 프랑크의 '한 어린소녀의 일기', 시몬느 드보부아르의 '제2의 성(性)', 벤저민 스포크 박사의 '육아상식' 등을 선정했다.
타임은 앞서 지난 4월 아돌프 히틀러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모한다스 간디등을 20세기의지도자와 혁명가 20인으로 선정해 발표한 바 있다.
(뉴욕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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