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찰도 대규모 구조조정

대구 및 경북지방경찰청이 7월중 파출소 대폭 축소, 유사부서 통폐합 등을 주요 내용으로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이는 인구수 지역여건 범죄발생률등 치안 수요에 따라 경찰조직 구조조정안을 마련하라는경찰청 지시에 따른 것으로 대구, 경북경찰청은 이미 자체 계획안을 확정, 경찰청에 보고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총 1백32개 파출소중 20%에 이르는 25개정도를 폐쇄하고 인근 파출소와통합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출소 통합기준은 관할구역이 인구 1만명 이하거나 관할면적이 1㎢ 이하가 대상이다.

기능이 비슷한 지방청 및 일선경찰서의 경리계와 장비계도 하나의 계로 통합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구지방청은 다른 광역시 지방청 단위에서 거론되는 경비과와 교통과의 통합은 고려하지 않고 현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총 3백34개 지.파출소중 23개 지.파출소를 폐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보다 폐지대상이 적은 것은 1개 파출소당 관할면적이 넓기 때문이다.

또 유사부서 통합 원칙에 따라 경북경찰청 산하 김천 영주 영덕 울진경찰서의 경우 보안과가 폐지되고 유휴인력은 민생치안 부서 및 보안계 형태로 운영된다. 대신 이 지역 보안업무를 통괄하는 '보안수사대' 신설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지방청은 폐지하는 파출소의 경우 매각이 끝날 때까지 민원접수와 초동조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시내중심가는 이동파출소로, 외곽지역은 출장소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다.〈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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