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2호선 공사로 대동·대서로에 차단구역이 마구잡이로 설정돼 도로의 굴곡 정도가 커진데다 차도 변경도 잦아 교통사각지대가 되고있다. 특히 이곳은 대구의 동서를 잇는간선도로로 지하철 2호선 공사가 2003년까지 계속될 예정이어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하철 2호선은 달성군다사면 문양에서 수성구고산 대구시 경계까지 29km구간을 15개 공구로 나눠 일제히 공사가 진행되고있다. 시민들은 이젠 빠른 시공보다 시민들의 안전과 통행편의를 우선으로 하는 지하철공사가 돼줄것을 바라고있다.
하루 20만여대의 차량이 통과하는 수성교. 대봉동에서 대구은행 본점 방면으로 향하는 차량들이 직각에 가까운 급우회전을 통해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들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며 수성교를 통과하고 있다.
이 구간으로 출퇴근하는 이길수씨(34·수성구시지동)는 갑자기 도로의 굴곡이 급해진데다차선마저 희미해 중앙선을 침범할 뻔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며 공사기간만이라도 신천대로에서의 좌회전을 금지하고 임시 중앙분리대를 설치하거나 야광 테이프를 부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가 내린 2일. 수성구 범어네거리~경남타운네거리 구간. 경남타운네거리 쪽으로 가는 차량들이 빗물로 미끄럽게된 복공판위에서 급회 전을 여러차례 반복하며 곡예운행을 했다. 이곳은 최근 도로 중앙에 자재 야적장이 가설돼 편도 5차선로가 4차선으로 좁아지면서 수성경찰서, 경신고 입구, 사랑한의원 앞 도로 등 3곳에 S자형 커브가 생겼다.
영남호텔 앞 5차선로에서 대구은행 본점 쪽으로 가기위해 범어로터리를 통과하는 차량들은반대편에서 오는 차량들을 피해 급하게 우회전을 한뒤 갑자기 좁아진 2차선로로 비집고 들어가고 있어 사고위험이 크다.
지하공간 개발과 지하철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반월당은 교통량이 많은데다 대형쇼핑 통과차량, 택시들로 뒤엉겨 더욱 혼잡한 실정이다.
죽전네거리는 공사에 따른 잦은 차선변경에다 시내에서 성서방면 U턴지점과 좌회전 차선의구분이 제대로 안되는등 퇴근시간이면 혼잡과 사고위험이 높아 운전자들의 불평을 사고있다.
3일오전 7시쯤 감삼네거리와 반고개 부근 공사장에서는 대형 크레인이 1개차도를 차지해 통행을 방해, 출근길 시민들의 비난을 샀다. 최문석씨(43·달서구월성동)는 공사장중에는 복공판이 움직이거나 요철이 심해 통행불편을 주는곳이 많다 며 며칠전엔 공사장과 차선간안전거리가 없어 앞서가던 승용차가 공사장 가림막에 부딪치는 접촉사고를 냈다 고 말했다.시민들은 "대형사고위험이 있는 곳엔 교통안내요원을 배치하고 도로표지판·중앙분리대등을설치해 안전통행을 보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李大現·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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