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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거래 오히려 부작용 검증후 양성화 바람직

비아그라가 왜 인기있는지엔 의문의 여지가 없는 것 같다. 일정기준 이상의 나이가 되면 사람은 자연히 성적욕구와 행동이 왕성해진다.

성관계의 문제가 해결되었을때는 사실 성적 욕구에 대한 문제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다른 할 일에 많은 신경을 쏟아 부을 수가 있다. 그러나, 기본적인 이 욕구가 충족되지않았을 경우엔 이야기가 다르다. 일단 기본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사람의 행동과사고가 제한될 것이다.

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 30~50대 이혼의 절반 이상이 '성적문제의 해결'이 이뤄지지 않기때문이라는 사실만 봐도 잘 알 수가 있다. 특히 우리 여건상 실제 성문제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훨씬 많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비아그라가 등장했다. 어떠하겠는가? 윤리상의 문제를 떠나 본능적인 문제해결의 돌파구로 작용할 수가 있으므로 사람들은 당연히 여기에 매달리게 된다. 평생을 성문제의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보라.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문제는 비아그라가 공식적으로 유통이 금지되었음에도 이러한 이유로 인해 뒷거래로 왕성하게 판매되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하루빨리 이 약품에 대한 임상실험 작업을 마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뒷거래로 일어나는 여러가지 거짓약품 판매, 가격 폭리등으로 인한 피해를막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송인혁(매일신문 인터넷 투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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