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업계가 8월 위기설로 비상이 걸렸다.
정부의 심야영업 허용조치로 8월1일부터 관광호텔만이 누려왔던 심야영업의 독점이 사라지게 된데다 관계법 개정으로 증기탕 영업도 어려워지기 때문.
호텔 업계에서는 심야영업 자유화 조치가 적어도 매출액 20~30% 손실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이러한 전망은 지금까지 호텔 부설 나이트클럽과 레스토랑 등이 심야영업을할수 있다는 이유로 고객 유치에 상당한 혜택을 누려온 탓이다.
또 호텔내 각종 부대 시설물 임대 수입도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다 일부 호텔의 적잖은 수입원이 돼 왔던 증기탕 영업도 공중위생법 개정으로 여성입욕보조자를 8월부터는 둘수 없도록 됨에 따라 사실상 폐업 위기에 처했다.
이에 따라 호텔 업주들은 "경제 한파로 가뜩이나 매출이 격감한 상태에서 심야영업 자유화로 존폐 기로에 설 업소가 속출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대구지역내 관광호텔은 모두 26개로 지난해에만 2개업소가 자진 폐업 신고를 했으며중구 ㄱ호텔은 특급에서 일반으로 호텔등급을 낮추는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대구시 관광협회 관계자는 "대구시가 유니버시아드대회와 월드컵 유치등을 위해 관광호텔육성책을 발표하고 있으나 현 상태가 이어지면 그때까지 몇개 업소가 살아남는지가 문제"라며 업계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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