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 태풍이 몰아치자 공직자들이 불안감과 강제퇴직 공포감 등에 오한. 특히 현재 업무와 관련돼 수사 당국의 조사를 받거나 과거 도박·수뢰·사생활 등으로 문제됐던 공무원들은 "혹시 그것이 해고용으로 쓰이지 않을까"하고 전전긍긍.
음주 운전으로 단속됐던 사람까지 불안해 할 정도여서 최근엔 "소낙비는 피해야 한다"며 퇴근 후 곧바로 귀가하는 새로운 풍토가 일기도.
…같은 군청 안에서까지 과(課)별로 통계가 서로 달라 보는 이들을 어리둥절케 만들고 있는데.
예천군 경우 논 면적을 산업과는 1만2백80㏊, 건설과 농지계는 1만2천4백15㏊, 지적과는 1만7백67㏊로 각각 다르게 파악하고, 그 중에는 2천ha 이상 차이가 나는 것도 있어 아리송.군청측은 "논 면적과 벼 심은 면적의 차이 때문인 것같다"고 말하고 있으나 주민들은 "좁은바닥에서 조차 통계가 이렇게 뒤죽박죽이니 벼 수매량 조정 등 정책 결정이 제대로 되겠느냐"고 한심스럽다는 반응.
…경북도는 오는 7월1일의 도지사 취임식을 경축연 없이 치르고 취임식 자체도 공무원만참석한 가운데 도청 강당에서 조촐히 갖기로 결정.
이의근 지사가 22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국가적 고난의 시기인 만큼 어려움을 함께 해야 한다"며 간소화를 지시해 이렇게 결정됐다는 것.
따라서 이지사는 취임 당일 오전7시 다부동 전적비를 참배한 뒤 도청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어 도정 방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는 것으로 이날 행사를 마감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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